회사를 이끌어가기 위해선 두 개의 주체가 존재한다. '리더'와 '조직원'이다. 과거의 회사들은 잘 만들어진 기계와도 같았다. 각각의 부속품들은 정해진 역할만 해준다면 별 탈없이 돌아가는 대체 가능한 것들이었고, 이들은 '조직원'에 해당했다. 리더는 이러한 조직원들에 대해 통제하며 필요없어진 부속품들을 교체하고 정리하며, 어떻게 하면 이 부속품들이 탈없이 잘 돌아가게 만들까가 최대의 고민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이렇게 조직원들을 부속품으로 바라보는 조직은 얼마가지 못한다. 고객들과 시장은 더욱 예측하기 힘들어졌고, 똑같은 제품만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며 돈을 벌어먹기 힘들어졌다. 조직원들은 더 이상 부속품이 아니었고, 고객을 위해 리더들만의 생각으로는 만족시킬 수 없는 상황에 들어섰다. 조직원들의 힘을 모아야 회사가 버티며 성장할 수 있게 되었고, 더욱 더 조직원들의 역량이 중요해지게 되었다.

직원들에 대한 존중은 직원들이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자부심을 갖게 만든다. 오너쉽은 입사하기전, 면접을 보면서 질문에 둘러대며 생기는 것이 아닌, 조직 내에서 존중을 받고 있다는 마음에서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오너쉽은 기존의 기계형 조직에서 만들어 내기 어려웠고, 오너쉽이 없는 직원들은 제 역량을 100% 발휘하기 어려운 것이다. 주인의식이 없는 직원들은 그저 시키는 일만 하게 될 뿐이다. 

조직은 정체되고, 조직원들의 가치를 돈에 맞춰버림으로써 회사의 가치를 스스로 낮춰버린다. 

요즘들어 가장 최악의 리더들을 많이 보게 된다. 여전히 스타트업의 가치를 거부하며, 기존의 권위적 태도로 조직원을 대한다. 조직원들에 대한 존중하나 없이, 회사의 성장이란 공동의 목표보다 개인의 감정이 우선시해버리는 리더를 보며, 따라하면 위험한 것들을 배우며 익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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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타올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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