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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극난저 난자동결 #3-6] 채취 D-2 트리거 데이! 세트로타이드 졸업 & 오비드렐 2대 완벽 타이밍 (ft. 직장 연차 핑계)

9월 1일 화요일, 드디어 대망의 채취 이틀 전(D-2)이다.난자 동결 사이클 중에서 D-2일은 아침, 점심, 저녁, 자기 전까지 챙겨야 할 미션이 꽉꽉 들어찬, 가장 바쁘고 긴장되는 하루다. 몸은 무겁고 일정은 많지만, "이게 내 인생 진짜 마지막 채취 사이클이다!"라는 생각으로 멘탈을 부여잡고 무사히 하루를 마쳤다.나의 꽉 찬 트리거 데이 타임라인을 기록해 본다. ⏰ D-2 하루 일과 & 투약 미션 완료율 100% ☀️ 오전 07:00 | 세트로타이드 1대 (조기 배란 억제제) 졸업!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지막 세트로타이드를 맞았다. 이 주사는 가루와 액체를 섞는 '제조' 과정도 번거롭지만, 바늘을 바꿔 끼운 후 찌를 때도 꽤나 신경이 쓰인다. 바늘이 다른 과배란 주사들보다 약간 더 굵고 길기 때문에..

[미혼 극난저 난자동결 #3-5] 드디어 과배란 주사 졸업! 복잡한 세트로타이드 믹스와 애타는 오비드렐 시간 기다리기

2026년 8월 31일 월요일, 드디어 내 배를 찌르던 '과배란 유도 주사'가 모두 끝이 났다.이번 3차 사이클은 주사 용량 믹스 과정이 유독 복잡해서 아침마다 작은 실험실을 차린 기분이었는데, 마지막 주사액을 털어 넣고 나니 묘한 해방감과 뿌듯함이 밀려온다. 주말부터 오늘까지 이어졌던 스펙타클한 자가 주사 여정을 기록해 본다. 💉 8/30 (일) : 돌아온 세트로타이드, 차분하게 클리어! 어제인 일요일 아침에는 IVF-MHP 375 (미리 섞어주신 것)와 함께, 이번 주기 들어 처음으로 배란 억제제인 세트로타이드 1대를 맞았다.세트로타이드는 과배란 과정에서 맞는 주사들 중에서도 조제 과정이 가장 복잡한 녀석이다. 회색의 굵은 주사바늘을 꽂아 약병에 있는 가루와 액체를 섞어 녹인 뒤, 실제로 배에 찌를..

[미혼 극난저 난자동결 #3-4] 채취일 확정! 더딘 난포 성장과 복잡해진 주사 믹스 (ft. 호르몬의 농락 극복하기)

2026년 8월 29일 토요일, 과배란 시작 후 세 번째로 병원에 내원했다.늘 그렇듯 대기를 줄이기 위해 7시 30분 첫 타임으로 예약했고, 7시 50분쯤 진료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 초음파 결과: 느려진 속도, 그리고 채취일 확정 초음파를 보는데, 원장님께서 난포가 어디 있는지 찾으시는 데 시간이 꽤 걸렸다. 지난 1, 2차 사이클에 비해 난포가 자라는 속도가 느리고, 채취할 수 있는 개수도 조금 적을 것 같다고 예상하셨다.지난 목, 금요일에 주사 용량을 'IVF-MHP 375'로 증량해서 맞았는데도 속도가 드라마틱하게 붙지는 않은 모양이다. 결국 오늘도 용량을 줄이지 않고 375를 유지하기로 했고, 배란 억제제인 세트로타이드가 4일 치 추가되었다.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3차 난자 채취일이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