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31일 월요일, 드디어 내 배를 찌르던 '과배란 유도 주사'가 모두 끝이 났다.이번 3차 사이클은 주사 용량 믹스 과정이 유독 복잡해서 아침마다 작은 실험실을 차린 기분이었는데, 마지막 주사액을 털어 넣고 나니 묘한 해방감과 뿌듯함이 밀려온다. 주말부터 오늘까지 이어졌던 스펙타클한 자가 주사 여정을 기록해 본다. 💉 8/30 (일) : 돌아온 세트로타이드, 차분하게 클리어! 어제인 일요일 아침에는 IVF-MHP 375 (미리 섞어주신 것)와 함께, 이번 주기 들어 처음으로 배란 억제제인 세트로타이드 1대를 맞았다.세트로타이드는 과배란 과정에서 맞는 주사들 중에서도 조제 과정이 가장 복잡한 녀석이다. 회색의 굵은 주사바늘을 꽂아 약병에 있는 가루와 액체를 섞어 녹인 뒤, 실제로 배에 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