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

[미혼 극난저 난자동결 #3-1] 드디어 마지막 사이클 시작! 생리 전 진료 & 6개월 만료 필수검사 (ft. 소요시간 꿀팁)

드디어 세 번째 난자 채취 사이클에 들어갔다.이번 사이클을 시작하며 드는 생각은 '아, 잘 해내야지' 하는 약간의 부담감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게 진짜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에 마음이 한결 가볍다는 것이다. 마치 오랫동안 미뤄둔 마지막 숙제를 끝내러 가는 기분이랄까? 기분 좋게, 긍정적인 마음으로 마지막 난자동결 사이클을 시작해 보려 한다. 화이팅! 💪 💊 채취 전 사전 준비: 야즈 복용 & 부정출혈 이슈채취 사이클에 들어가기 전, 난소 쉬어주기와 일정 조절을 위해 항상 피임약(야즈)을 먼저 복용한다. 이번 나의 야즈 복용 히스토리는 약간 스펙타클했다.복용 기간: 7.27(월) ~ 8.18(화) 총 23일간 분홍색 약 복용일정 조절: 담당 주치의 선생님의 휴진일에 진료가 걸리지 않도록, 사전에 병원..

채취 직전 상태

어제는 채취 전날 마지막으로 점심 식후 부루펜 복용약을 먹었고 자기 전 질정을 넣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자정부터 금식이라 물도 안마시고 있다.신체적으로 느껴지는 점은허리가 아프다. 며칠동안 평소보다 1시간 반~2시간을 더 자서 그런지 허리가 묵직하고 살짝의 통증이 있다. 잠을 많이 자서 누워있어서 뻣뻣해진건지 아니면 호르몬과 약들 때문인지 모르겠다.그리고 가슴이 단단해지고 스쳐도 아프다. 기분도 묘하다. 얼른 끝나야 이 정체모를 불안감이 없어질 것 같다이번에 최대한 많이 채취했음 좋겠다는 생각과 또 3차를 바로 들어가야하나 라는 생각때문인지, 경기도 난자동결시술비지원서류도 챙겨야하고 이래저래 정신적으로 바쁘고 편하지 않다.나 다 잘해낼 수 있겠지오늘은 채취날이다시험관아기시술하러 가는 부부들이 삼신할매를 ..

미혼 극난저 난자동결 #7 - 세트로타이드 자가주사 & 복잡한 채취 D-Day 일정 총정리

주말 아침이 밝았다.늦잠을 자고 싶지만 과배란 사이클 중에는 주사 시간과 영양제 루틴이 최우선이다.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공복 상태로 아르기샷을 먹으며 난소로 가는 혈류를 뚫어주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어제 3차 내원 때 잔뜩 받아온 주사와 약들을 보며 머리가 지끈거렸는데,오늘은 드디어 그 악명 높은 '세트로타이드'를 내 손으로 직접 놔야 하는 날이다. 💉 오늘의 주사 미션: MHP 300 & 세트로타이드오늘은 배에 주사를 두 번 찔러야 했다. 주사마다 맞는 방식이 달라서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1. 남은 과배란 유도제 (MHP 300)어제 병원에서 맞고 남은 MHP 300 용량을 먼저 맞았다. 이건 이제 제법 익숙하다.뱃살을 두 손가락으로 도톰하게 집어 올린 뒤, 주사기를 배와 수직(90도)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