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콤비네이터의 폴 그레이엄이 전하는 '초기유저 확보를 위한 5가지 조언'
전세계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는 스타트업들에게 투자하고 교육하고 키워낸 와이콤비네이터의 핵심인물인 폴 그레이엄이 최고의 조언을 했다. 그가 말한 5가지를 보자면,
1. 발로 뛰어 유저를 확보하라
2. 올바른 일들은 때로는 하찮고 고되보인다.
3. 초기 유저를 행복하게 하라
4. 미치도록 훌륭한 사용자 경험 설계에 집중하라
5. 의도적으로 좁은 시장에 집중하라
심플한 메세지면서도 많은 스타트업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들을 깔끔하게 풀어서 말해주고 있다. 스타트업에 관한 내 인사이트를 풀어내면서 가장 많은 부분이 겹치는 것은 바로 '유저'이다. 그만큼 유저가 스타트업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현장, 유저, 명확함 이 세 가지가 폴 그레이엄이 강조한 내용이다. 많은 스타트업들은 기발한 마케팅 전략 하나면 유저들이 줄줄히 딸려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게으름이다. 현장에서 뛰어야 한다는 것은 기업가가 가지고 있는 절박함이자 확신이다. 유저들을 현장에서 만나는 것이 부끄럽고 쑥스럽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은 자신들의 절박함을 희석시키고 사무실에 눌러 앉아 있으려 한다. 유저들을 움직이는 것은 좋은 아이템뿐만 아니라 진실성에 유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업가의 절박함과 이 비즈니스가 클 수 있을거란 확신은 유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게 할 것이다.
폴 그레이엄의 두번째 이야기 역시 어찌보면 현장과 인내를 다룬다.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느낀 것은 세상 일 무엇하나 쉬운 것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하려는 일에 확신을 가져야 한다. 지나친 맹신은 위험하지만, 비즈니스에 대한 나 자신의 신뢰가 결여되는 것은 자신 스스로 말라죽게 하는 것이다. 수많은 성공한 비즈니스드들은 엄청난 인고의 시간을 거쳐왔다. 심지어 세계굴지의 기업 ms도 마찬가지이다. 빌 게이츠는 대학에 복학하면서 자신의 비즈니스에 대해 저울질을 할 정도로 말이다. 그러니 우리는 견뎌야 한다.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신념을 가지고 움직여야 하며, 그러한 과정속에서도 끊임없이 이 개선을 해나가야 한다. 우리가 하려는 일은 옳은 일이며,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다음의 내용들은 유저에 관한 내용이다. 정말 입이 아플 정도로 유저에 대해 강조를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며, 나 역시도 아직 유저의 관점에서 비즈니스를 바라보지 못하는 부족한 부분을 가지고 있다. 모든 비즈니스의 토대는 유저를 통해 형성된다. 많은 창업가들은 이를 망각하고, 자신의 아이디어에 스스로 매몰된다. 유저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유저의 경험을 극대화시켜야 하는 것에 집중하지 못하고, 창업가만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게 된다. 그렇게 시장에서 외면받는 제품을 만들고, 자신이 왜 실패했는지를 알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스타트업에 있어 최고의 파트너는 앤젤 투자자도, 나와 죽죽이 착착 맞는 공동창업자도 아니다. 바로 유저다.
앞으로의 나의 비즈니스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시기이다. 제품에 대해, 유저에 대해 끈질기게 고민하며 답을 향해 앞으로 나가고 있는 단계에서 다시금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지금의 내가 두려워하야 할 것은 이러한 공부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상황을 회피하려고 하는 안주하려는 마음이다. 다잡고 계속 전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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